[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기성용(스완지시티)이 2014 브라질월드컵 목표로 16강 이상을 내걸었다.
기성용은 20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면도기 브랜드 '브라운'의 신제품 발표 행사에 참석해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본분이 축구선수인 만큼 런칭행사에서도 축구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은 기성용은 브라질월드컵을 앞둔 각오와 목표를 자신있게 말했다.
대표팀은 지난 18일 이란과의 최종예선 최종전에서 패했지만 우즈베키스탄에 골득실이 앞서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비록 이 모습을 TV를 통해 지켜봤던 기성용은 아쉬움을 털 각오로 내년 월드컵에서 활약을 약속했다.
기성용은 "8회 연속 진출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선수들이 고생한 결과다"며 "1년 밖에 남지 않은 월드컵 더 노력하겠다. 16강 이상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서 그는 "월드컵이 1년 밖에 남지 않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 브라질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표팀과 관련해 기성용은 지난 19일 논란을 빚은 자신의 트위터 사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기성용은 축구대표팀이 이란에 패한 직후 트위터에 "가끔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느낀다"는 글과 함께 영문 이니셜 M과 B가 적힌 모자를 쓴 측근과의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은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인 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지칭한 것으로 확산되며 화제를 낳았었다.
이니셜 모자가 홍 감독을 상징하느냐는 질문에 기성용은 "다들 상상력이 풍부하신 것 같다"는 말로 오해임을 설명했다.
그는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 사진 올릴 때에는 몰랐던 부분이다"며 "단지 여행을 갔던 사진을 올린 것일 뿐이다. 관심이 과도하고 지나친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21일 K리그 올스타전에 선수로 출전하는 기성용은 주말 박지성(퀸즈파크레인저스)이 주최하는 자선경기에 참여해 모처럼 실전을 소화한다. 내달 1일 한혜진과 결혼식을 올리고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기성용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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