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예비신랑'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다가오는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개막전을 기다리고 있다.
기성용은 21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면도기 브랜드 '브라운'의 신제품 발표 행사에 참석해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배우 한혜진과 화촉을 올리는 기성용은 바쁜 일정 속에도 다음 시즌 준비에 열중하고 있었다.
오는 8월 17일(한국시간)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하는 가운데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는 디펜딩챔피언 맨유와 개막전을 치른다.
시즌 첫 경기부터 맨유를 상대하게 된 기성용은 맨유 소속의 일본 출신 미드필더 카가와 신지와 한·일 자존심 대결을 펼칠 예정이라 벌써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성용은 "내년은 중요한 해다. 작년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며 "세계적인 맨유와 개막전을 치르게 돼 기대가 된다"고 맨유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기성용은 다가오는 시즌 수비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공격적인 모습을 더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스완지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할 계획을 세웠고 기성용의 포지션을 변경해 더욱 공격적으로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아직 팀에 합류하지 못해 감독님 생각을 모른다"면서도 "(포지션 변경이)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21일 K리그 올스타전에 선수로 출전하는 기성용은 주말 박지성(퀸즈파크레인저스)이 주최하는 자선경기에 참여해 모처럼 실전을 소화한다. 내달 1일 한혜진과 결혼식을 올리고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기성용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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