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구로다가 류현진보다 좀 더 나은 투구를 했다."
미국 현지 언론이 '한-일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두 투수의 활약상을 전했다.
류현진(LA 다저스)과 구로다 히로키(뉴욕 양키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양키스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류현진은 6이닝 3실점(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을, 구로다는 6⅔이닝 2실점(8피안타 1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선의 침묵과 수비 실책 등으로 류현진은 시즌 3패(6승)째를 안았고, 구로다는 한달여만에 7승째를 거두게 됐다.
미국 LA 지역 언론인 LA 타임스는 이날 경기 결과를 전하면서 "구로다가 류현진보다 좀 더 나은 투구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구로다는 팀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7회를 맞이할 수 있게 했다. 다저스는 로날드 벨리사리오의 실책으로 2실점하며 무너졌다"고 경기 상황을 전했다.
류현진은 이날 패배로 세 번째 7승 도전에 실패하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다저스는 시즌 40패(29승)째를 당해 여전히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구로다 히로키, 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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