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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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실책 자멸' 다저스, 양키스에 DH 1차전 패배

기사입력 2013.06.20 05:4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수비 불안과 타선 침묵에 발목을 잡혔다. LA 다저스가 뉴욕 양키스 원정 첫 경기에서 패했다.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서 4-6으로 패했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시즌 40패(29승)째를 당해 여전히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4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승차도 6경기까지 벌어졌다.

이날 선발로 나선 '몬스터' 류현진은 6이닝 동안 111구를 던지며 5피안타(1홈런) 4탈삼진 2볼넷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돌아온 것은 시즌 3패(6승)였다. 7승 도전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류현진과 맞대결을 벌인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는 6⅔이닝 동안 8안타를 내줬지만 실점을 2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7승(5패)째를 거뒀다.

선취점은 양키스. 다저스는 류현진이 2회말 선두타자 토마스 닐과 이치로 스즈키의 연속 안타와 데이빗 아담스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 위기에서 라일 오버베이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0-2, 결승점이었다.

이후 계속된 영의 행진을 깨트린 이는 이치로였다. 류현진은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치로에게 던진 2구 88마일 직구를 통타당해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점수는 0-3으로 벌어졌다.

다저스는 7회초 핸리 라미레스의 안타와 안드레 이디어의 볼넷, 스킵 슈마커의 안타를 묶어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A.J 엘리스의 희생플라이와 대타 제리 헤어스턴의 적시타로 2-3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7회말 곧바로 쐐기점을 내줬다. 바뀐 투수 J.P 하웰이 제이슨 닉스와 로빈슨 카노에 연속 안타를 내준 뒤 바뀐 투수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송구 실책을 범해 4점째를 내줬다. 곧이어 이치로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졌다. 점수는 2-6까지 벌어졌다.

다저스는 8회초 야시엘 푸이그의 2루타와 라미레스의 투런 홈런으로 4-6까지 따라붙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양키스는 9회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가 나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5세이브째를 따냈다.

다저스는 이날 라미레스가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푸이그도 멀티히트를 터트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특히 2루수 슈마커와 투수 벨리사리오가 실책 2개씩을 범하며 자멸한 부분이 아쉬웠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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