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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한화 이브랜드, 이닝이터 면모 이어갈까

기사입력 2013.06.13 11:1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대나 이브랜드가 '이닝이터'의 면모를 이어갈 수 있을까.

한화는 13일 대전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 선발로 이브랜드를 예고했다. 이브랜드는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로 나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했다. LG전에는 구원으로만 한 차례 나서 평균자책점 13.50(⅔이닝 1실점)으로 부진했다. LG전 첫 선발 등판이라는 점에 관심이 집중된다.

가장 최근 등판인 8일 SK전서는 8이닝을 소화하며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다. 2사 후 연타를 맞고 실점한 부분이 아쉬웠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며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6⅔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계투진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는 이브랜드다. 좌타자 군단 LG를 상대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LG는 신정락이 나선다. 12일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경기가 우천 연기되면서 그의 등판도 다음날(13일)로 밀렸다. 신정락은 올 시즌 선발로 나선 9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 중이다. 풀타임 선발 첫해임을 감안하면 매우 잘 버텨주고 있다. 특히 5회 이전 조기 강판이 단 한 차례에 불과하고, 최근 3경기에서는 총 20⅔이닝을 소화했다. LG의 선발투수로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LG는 지난 11일 경기에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1-2 대승을 거뒀다. 선발 우규민이 5이닝을 2실점으로 잘 막았고, 이동현-임정우-이상열로 이어지는 계투진도 4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한화는 선발 송창현이 5개의 볼넷을 내주는 등 총 10사사구를 남발하며 자멸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2번째로 많은 볼넷(224개)을 기록 중인 고질병이 또 한 번 발목을 잡았다. LG는 4연승 마감의 아픔을 씻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화는 올 시즌 LG만 만나면 침묵했다. 올 시즌 LG전 7경기에서 총 득점이 13점, 경기당 평균 2득점이 채 안된다. 반면 실점은 무려 45점(평균 6.42점)이다. 1승 6패의 상대전적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한화는 전날 꿀맛같은 휴식을 취했다. 특히 김혁민이 4일만 쉬고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기에 부담감이 더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확실한 선발이 부족한 상황이기에 이번 휴식이 반갑다. LG도 외국인선수 벤자민 주키치가 2군에 내려간 상황에서의 우천 연기가 나쁘지만은 않다. 11일 승리한 흐름이 다소 끊긴 부분은 아쉽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실보다 득이 더 많다. 양 팀의 8번째 맞대결서 누가 웃게될 지 궁금하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브랜드, 신정락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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