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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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수석코치 "유창식, 자신감 찾은 건 다행"

기사입력 2013.06.12 18:34 / 기사수정 2013.06.12 18:3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자신감 찾은 건 다행이다."

한화 이글스 김성한 수석코치는 12일 대전구장서 열릴 예정이던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우천 취소)을 앞두고 전날(11일) 1군 엔트리에 재합류한 유창식에 대해 "아직 제구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자신감을 찾은 건 다행이다"고 말했다.

유창식은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1승 5패 평균자책점 11.63을 기록 중이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서 9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는 등 달라진 모습을 기대했으나 시범경기부터 부진을 거듭했고, 정규시즌서도 반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결국 지난달 15일 넥센 히어로즈전서는 1⅓이닝 동안 7피안타(2홈런) 23사사구 8실점(7자책)으로 무너진 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전날에야 다시 합류했다. 퓨처스 3경기에서도 1패 평균자책점 12.00으로 좋지 않았다.

김 수석은 "유창식이 제구가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자신감을 찾아 다행이다"며 "나름대로 안되는 부분에 대해 고민하면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기회가 되면 선발로도 쓸 생각이다"고 전했다. 유창식은 전날 LG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나름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아울러 "기회가 되면 선발로 내보낼 것이다. 승패 관계 없이 길게 가면서 자신감을 키워줘야 한다"며 "유창식이 어느 정도 해주면 선발로테이션도 잘 꾸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뭔가 변화를 줘야할 것 같다"며 "본인도 의식하고 있다. 파이팅이 생긴 것 같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올 시즌 한화 마운드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이 5.74에 달한다. 9개 구단 가운데 유일한 5점대다. 김 수석은 "업그레이드 됐으면 하는 투수들이 안 되는 게 아쉽다"며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되면 강해질텐데 기대하는 선수들이 안되면 힘들어진다. 선수들 스스로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유창식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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