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거스 히딩크(67) 감독이 은퇴 의사를 철회하고 감독직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안지 마하치칼라의 콘스탄틴 렘추코프 이사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히딩크와 1년 재계약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히딩크는 지난해 11월 인터뷰를 통해 "올 시즌이 끝나면 감독직을 그만둘 생각이다. 2013년까지 안지를 이끌고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히딩크의 은퇴 선언 이후에도 그의 거취와 관련된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행이 보도됐고 지난주에는 파리 생제르망의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예측되기도 했다. 거취에 말이 많았던 가운데 히딩크는 안지를 계속 이끌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렘추코프 이사는 "히딩크를 영입할 당시 추가 계약 연장 옵션을 활용하기로 했다. 안지와 히딩크 모두 이번 재계약에 만족하고 있다"고 기쁨을 표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히딩크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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