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3.06.10 18:33 / 기사수정 2013.06.10 18:37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바야흐로 화장품 업계는 '미투제품'의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미투의 양상이 다양화 되면서 전문가 제품도 미투 모방 대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CC크림은 지난해 4월 피현정 뷰티디렉터가 개발하여 런칭한 제품으로, 홈쇼핑의 런칭과 동시에 완판하였고, 지난 여름까지 누적판매량 6만 8000개, 총 50억원의 매출을 창출했다. 이후, 샤넬을 시작으로, 키엘, 헤라, 오휘 등이 연달이 고가의 CC크림을 출시하더니, 국내 백화점 브랜드, 중저가 브랜드숍, 해외 유명 브랜드까지 CC크림 시장에 뛰어들어 피현정 CC크림의 미투 CC크림들이 출시되고 있다.
'서인영 스타뷰티쇼'에서 '생크림 클렌저'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피현정 360 탄산 휩클렌저 역시 미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일명 '저자극 생크림 클렌저'가 홈쇼핑에서 매진이 되자, 이어 네이처리퍼블릭, 식물나라 등에서도 생크림 타입의 클렌저를 출시하였다. 하지만 유해성분을 배제하고, 천연계면활성제를 소량만 사용하였고, 단 15가지의 최소성분만 사용하여 360분 꺼지지 않는 모찌거품을 만든 것은 원조만의 기술력이다. 또한 조성아의 올킬 꿀필러 파운데이션, 정샘물 등의 전문가 제품도 미투의 대상이 되고 있다.,
2012년 메이크업 베이스 카테고리에서 큰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아이오페 에어쿠션 파운데이션. 현재 미스트쿠션, 모이스트 쿠션, 벨벳 쿠션, 마린 쿠션 등 제품명만 변경하여 헤라, 숨, 오휘, 리리코스, 이니스프리, 에스쁘아 브랜드에서 다양한 에어쿠션의 미투제품이 출시되었다.
일명 모공파운데이션이라 불리는 무스 제형의 포뮬라 베이스는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큰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현재는 더페이스샵, 부르주아, 홀리카홀리카에서 다양한 무스파운데이션 미투제품이 출시되었으나, 무스파운데이션의 원조는 단연 슈에무라! 슈에무라 무스파운데이션은 모공커버, BB, 화이트닝, 보습/광채로 효능 기준으로 세분화한 제품군을 구성하며, 타 미투제품과는 차별성을 둔 무스파운데이션 원조의 전문성을 강조했다.
또한 베네피트의 틴트는 명품 브랜드 샵, 로드샵에서 더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색상으로 다양한 제품으로 미투되고 있으며, 한경희의 진동파운데이션도 다양한 브랜드에서 미투하며 진동파운데이션의 트렌드를 이어갔다.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현명한 소비자들은 함유된 성분, 원조만의 차별성 및 전문성, 기술력을 구별할 수 있기 때문에 원조와 미투제품은 앞으로도 공존할 것이며, 하반기에도 그에 따른 소비형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중문화부 itstyle@xportsnews.com
[사진 ⓒ 피현정디렉션, 슈에무라, 아이오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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