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21번째 멀티히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자신의 시즌 타율을 2할 8푼 1리로 끌어올렸다.
첫 타석부터 행운이 따랐다.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타일러 라이언스의 5구 90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데릭 로빈슨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당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라이언스의 2구 90마일 투심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5회말 3번째 타석서는 라이언스의 6구 81마일 슬라이더를 건드렸지만 결과는 1루수 땅볼이었다.
결국 마지막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한 추신수다.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투수 세스 매네스의 7구 92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시즌 21번째 멀티히트가 경기를 완성한 순간이다. 그는 다음 타자 로빈슨의 2루타 때 3루에 안착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2-2로 맞선 6회말 터진 조이 보토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신시내티 선발 맷 레이토스는 7이닝을 8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6승(무패)째를 올렸고, 아롤디스 채프먼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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