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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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연타석 홈런' 다저스, SD전서 9-7 역전승

기사입력 2013.06.05 14:16 / 기사수정 2013.06.05 16:3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홈런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야시엘 푸이그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푸이그의 동점 3점포와 쐐기 2점포에 힘입어 9-7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초반 3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했다. 1회초 샌디에이고의 선두 타자 크리스 디노피아가 선발 테드 릴리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어 2회초에도 야스마니 그랜달이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카일 블랭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0-3으로 끌려갔다.

다저스는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2회말 1사 후 후안 유리베의 중전 안타에 이어 팀 페데로위츠가 상대 선발 클레이튼 리차드에게 2점 홈런을 뽑아 내며 두 점을 따라붙었다.

샌디에이고는 4회 헤수스 구스만의 우전 안타와, 푸이그의 송구실책을 틈타 한 점을 추가했고, 리차드의 좌전 적시타를 보태 5-1, 다시 넉 점차의 리드를 이어갔다.

푸이그의 활약이 이때부터 시작됐다. 푸이그는 5회말 1사 1,2루에서 리차드의 체인지업을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로 연결시켰다. 순식간에 5-5 동점이 됐다. 힘을 얻은 다저스는 마크 엘리스의 볼넷, 애드리언 곤살레즈스의 2루타에 이은 핸리 라미레즈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하며 6-5로 역전했다.

샌디에이고가 6회초 다시 한 점을 보태 동점을 만들었지만, 다저스는 6회말 2사 2루에서 루이스 크루스의 우전 적시 2루타에 이어진 푸이그의 우월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가 한 점을 추격하고 나섰지만,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푸이그는 홈런 2개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의 맹타로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 빅리그 데뷔 2경기만에 연타석포를 터뜨린 것은 다저스 구단 역사상 처음 있는 기록이다. 또 나란히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페데로위츠, 곤살레스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날 승리로 시즌 25승(32패)째를 거둔 다저스는 2연승 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야시엘 푸이그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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