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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왜 이제 왔나' 다저스, SD에 1점차 승

기사입력 2013.06.04 13:35 / 기사수정 2013.06.04 16:2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중심타선의 홈런 2방과 '깜짝 선발' 스티븐 파이프의 호투에 힘입어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2-1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한 다저스는 시즌 전적 24승 32패로 2연패에 빠진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 샌디에이고(26승 31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이날 크리스 카푸아노 대신 깜짝 등판한 다저스 선발 파이프는 5⅓이닝을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선방, 데뷔 첫 승을 선발승으로 장식했다. 빅리그 6번째 선발 등판에서 따낸 값진 데뷔승이다. 파이프에 이어 등판한 피터 모일란, 파코 로드리게스, 켄리 젠슨이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마무리 브랜든 리그는 9회를 실점 없이 틀어막고 시즌 12세이브째를 따냈다.

경기 직전 빅리그에 올라온 쿠바산 특급 신인 야시엘 푸이그는 데뷔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는 등 2안타를 터트리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또한 2-1로 앞선 9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타자 카일 뱅크스의 뜬공을 잡아낸 뒤 귀루하지 못한 1루 주자 크리스 데노피아까지 잡아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우측 담장 근처에서 던진 송구는 1루수 아드리안 곤살레스에게 정확히 배달됐다.

중심타선에 포진한 아드리안 곤살레스와 스캇 반 슬라이크는 각각 1회말과 2회말 공격서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2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에릭 스털츠가 7이닝 동안 6피안타(2홈런) 3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허용한 홈런 2방에 타선 침묵까지 겹치며 시즌 5패(4승)째를 당했다.

곤살레스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샌디에고 선발 스털츠의 2구 86마일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8호, 결승 홈런이었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반 슬라이크가 스털츠의 2구 87마일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샌디에이고는 6회초 1사 후 알렉시 아마리스타의 2루타와 체이스 헤들리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다저스는 6회초 1사 후부터 모일란, 로드리게스, 젠슨, 리그를 줄줄이 마운드에 올려 실점을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LA 다저스 선수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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