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예매율이 80%를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는 5일 개봉될 예정인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3일 오전 81%의 예매점유율을 보이며 압도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같은 시간 현재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있는 '스타트렉: 더 다크니스'는 7.4%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예매점유율 80%를 넘어선 영화는 '아이언맨3' 밖에 없다. 올해 한국 영화 중 예매점유율 최고 기록은 '베를린'의 46%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북한의 최정예 스파이 3명의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꽃미남 배우인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등이 출연하면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올 상반기 한국 영화는 '박수무당', '베를린', '7번방의 비밀', '신세계' 등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최고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아이언맨3'를 기점으로 박스오피스의 판도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에게 넘어갔고 '분노의 질주', '스타트렉: 다크니스' 등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면서 한국 영화의 점유율은 30%대로 추락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금주에는 '은밀하게 위대하게' 외에 한국 호러 영화 '무서운 이야기2'와 유지태 감독의 장편 데뷔작 '마이 라띠마' 등의 한국 영화가 개봉된다. 외화는 '백악관 최후의 날'이 관객을 찾아간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은밀하게 위대하게 영화포스터 ⓒ 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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