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강동우가 올 시즌 처음 톱타자로 나선다.
강동우는 2일 대전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올 시즌 처음이자 지난해 7월 19일 대전 삼성전 이후 318일 만이다. 이전까지 각각 2번, 5번, 7번, 8번 타자로 나섰던 그에게 가장 익숙한 자리는 1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응원가 가사도 '이글스의 1번타자 강동우'였다.
지난 25일 대전 삼성전을 앞두고 시즌 첫 1군에 등록된 강동우는 올 시즌 6경기에 나서 타율 2할 1푼 4리(16타수 3안타)를 기록 중이다. 첫 2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그는 지난달 29~31일까지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등 서서히 1군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화 김응룡 감독도 "안타와 볼넷이 나오는걸 보니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강동우는 이날 첫 타석서 NC 선발 이태양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터트리며 살아난 타격감을 과시했다. 그의 톱타자 복귀가 4연패에 빠진 한화의 반전 카드가 될지 한번 지켜볼 일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강동우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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