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6월 첫 경기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NC는 1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8-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NC는 시즌 17승(2무 27패)째를 올렸다. 7위 SK 와이번스(19승 1무 23패)에도 3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한화전 5연패 이후 3연승 상승세다. 반면 4연패에 빠진 한화는 시즌 32패(14승 1무)째를 당하며 8위 NC와의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NC 선발 아담 윌크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1탈삼진 3볼넷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1회말 3실점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부터는 7회까지 단 한 개의 볼넷만 내주는 완벽투로 값진 승리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권희동과 이호준, 모창민, 지석훈, 김태군까지 5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7회초 역전타를 터트린 이호준이 결승타의 주인공이었다.
한화 선발 윤근영은 5⅓이닝 2피안타 3탈삼진 4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의 방화로 데뷔 첫 선발승에 실패했다. 윤근영에 이어 등판한 안승민과 김광수는 줄줄이 실점하며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선취점은 한화. 1회부터 높은 집중력을 선보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2사 후 김태완-김태균-최진행의 3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획득한 한화는 정현석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이학준의 2타점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다.
무득점으로 침묵하던 NC는 6회 들어 반격에 성공했다. 6회초 나성범의 볼넷과 이호준의 안타를 묶어 만든 2사 2, 3루 기회에서 모창민의 2타점 적시타로 2-3, 한 점 차로 추격했다.
7회초 공격에서 결승점이 나왔다. NC는 7회초 2사 1루 기회에서 권희동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보태 3-3 동점을 만들었다. 곧이어 나성범의 고의4구에 이은 이호준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4-3 역전에 성공했다. 결승타였다. 9회초에는 김종호와 권희동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나성범의 우중간 3루타가 터졌다. 6-3, 승부에 쐐기를 박은 일타였다. 이후 모창민과 지석훈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8-3을 만들며 승리를 자축했다
NC는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임창민이 2이닝을 실점 없이 틀어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호준, 아담 윌크 ⓒ 엑스포츠뉴스 DB,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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