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나에게 골수이식한 태권소년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누나에게 골수이식을 해주고 금메달을 거머쥔 태권소년의 이야기가 감동을 전한다.
전남 체육중 3학년에 재학 중인 신동훈(15)군은 27일 대구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태권도 라이트미들급(69㎏) 결승전에서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앞서 신 군이 병마와 싸우고 있는 누나를 위해 금메달을 꼭 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어 대회 결과가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신 군은 지난해 10월 큰누나가 혈액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신 군은 누나를 살리기 위해 동계훈련을 포기하면서까지 골수이식 수술을 마쳤다.
이에 신동훈 군은 “누나에게 금메달을 보여주면 더 빨리 나을 수 있을 것 같아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과, 골수이식을 하고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모하게 출전한 대회에서 승리를 얻어낸 신 군의 의지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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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누나에게 골수이식한 태권소년 ⓒ 전남도체육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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