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야쿠르트전서 5G 연속 안타…팀은 2-12 대패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 버펄로스)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 3푼 9리에서 3할 3푼 7리로 2리 하락했다.

첫 타석부터 기분 좋은 안타를 뽑아낸 이대호다. 1회초 2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올란도 로만의 4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토이 요시오가 7구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로만의 4구 126km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3루수 뜬공에 그쳤다. 5회초에도 2사 1루에서 로만의 7구 144km 직구를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7회가 아쉬웠다. 이대호는 7회초 선두타자 아다치 료이치의 볼넷과 사카구치 도모타카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상대 투수 야마모토 테츠야의 3구를 공략했지만 결과는 5-4-3 병살타였다. 어렵게 찾아온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편 오릭스는 야쿠르트에 2-12로 대패했다. 2번 사카구치와 3번 아롬 발디리스가 나란히 3안타씩을 터트리는 등 무려 12안타를 터트리고도 2득점에 그친 집중력이 아쉬웠다. 반면 야쿠르트는 오릭스보다 3개가 적은 9안타로도 12득점을 올리며 손쉽게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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