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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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ML 데뷔 첫 완봉승…다저스는 3-0 승리

기사입력 2013.05.29 13:25 / 기사수정 2013.05.29 13:41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류현진이 메이저리그(MLB) 열한 번째 선발 등판에서 완봉승을 거두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1시 1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9이닝 동안 113구를 던지며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완봉승을 거두며 시즌 6승째를 달성했다. 투구수를  포함해 몸에 맞는 공과 볼넷을 한개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호투한 점이 돋보였다.  

5회초까지 두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가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균형을 깬 것은 5회말 8번 타자 루이스 크루즈의 투런포였다. 선두타자 유리베의 중전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루에서 크루즈가 블랜튼의 6구째를 잡아당겨 좌측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2m짜리 깔끔한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다저스는 6회말에도 1사 후 맷 켐프의 좌전 2루타와 A.J. 엘리스의 우전 안타를 묶어 한 점을 추가하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에인절스 타선은 류현진의 완벽투에 득점은 커녕 안타 만들기에도 애를 먹었다. 반면 다저스 타선은 투런포를 쏘아올린 크루즈를 포함해 칼 크로포드와 애드리언 곤살레스를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22승(28패)째를 올렸고, 에인절스는 시즌 29패(23승)째를 기록했다.

에인절스 선발 조 블랜튼도 팀의 패배와 류현진의 완봉활약에 눌렸지만 괜찮은 투구를 보여줬다. 블랜튼은 7이닝동안 7피안타(1피홈런) 3실점하며 5탈삼진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에인절스 타선이 침묵하며 결국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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