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악동뮤지션 '콩떡빙수' 발표되자 제품 매출 50% 상승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악동뮤지션의 신곡 '콩떡빙수'에 힘입어, 동명의 제품 매출이 50%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악동뮤지션을 광고 모델로 발탁한 제빵업체는 그야말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23일 공개된 악동뮤지션의'콩떡빙수'는 공개 당일부터 7개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 이튿날에는 8개 음원 사이트에서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28일 오후에도 멜론에서 실시간 음원차트 3위에 올라 있는 등 대부분의 음원 사이트에서 10위권 내에 들어 있다. 명실상부한 히트곡이라 할 수 있다.

놀라운 것은 '콩떡빙수'는 단지 제빵업체 파리바게뜨의 브랜드곡으로, 수익 보다는 업체 홍보를 위해 만들어진 곡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콩떡빙수'는 악동뮤지션 자작곡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편안한 멜로디가 어우려져 있어 그들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들은 지난 4월 종영된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SBS 'K팝스타2'의 우승자로, 오디션 참가자로는 보기 드물게 경연 때마다 새로운 자작곡을 들고 나오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들의 자작곡은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발표될 때마다 대부분 1위를 차지했다.



그러자 악동뮤지션을 광고 모델로 발탁한 파리바게뜨는 그야말로 대박을 맞았다.

파리바게뜨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콩떡빙수' 노래 자체가 시원하고 여름시즌에 잘 맞아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는 했으나, 다수의 음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올 여름 최고의 푸드 송이 될 지는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엄청난 반응에 놀라는 눈치다.

또한 "해당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져 자사 빙수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초여름 더위와 함께 악동뮤지션이 만든 '콩떡빙수' 음원이 공개된 이후, 빙수매출이 전주 대비 50%정도 올랐다. 악동뮤지션의 신나는 '콩떡빙수'송이 고객들의 입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며 즐거워했다.

이 관계자는 악동뮤지션에 대해 "악동뮤지션이 보여준 개성 있는 음악과 솔직하면서도 발랄한 젊은 감각이 제품의 이미지와 딱 맞아떨어졌다. 또한 악동뮤지션 남매가 직접 제품을 먹어본 뒤 만든 '콩떡빙수'는 경쾌한 멜로디와 재치 있는 가사로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파리바게뜨 측은 조만간 악동뮤지션과 함께하는 팬미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악동뮤지션은 24일 YG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확정 소식을 전해오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높인 상태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악동뮤지션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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