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쉐인 유먼이 4⅓이닝동안 5실점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유먼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동안 89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유먼은 최고구속 146km의 직구(55개)를 위주로 체인지업(25개), 슬라이더(9개)로 넥센 타선을 상대했다. 총 투구수 89개 중 스트라이크는 53개, 볼은 36개를 기록했다. 초반 무너진 흐름을 끝까지 되찾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타선이 1회초 선취점을 뽑은 뒤 1회말 나선 유먼은 2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김민우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서건창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이택근에게 좌중간 큼지막한 2루타를 내주며 2루 주자에게 홈을 허용해 동점을 내줬다. 이후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강정호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다시 한 점을 허용했다.
뒤이어 폭투로 강정호에게 2루 진루를 허용했고, 김민성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2루의 계속된 위기를 맞았지만 오윤에게 내준 중전 안타 때 홈으로 들어오던 강정호가 홈에서 포수 강민호에게 태그아웃돼 추가 실점은 막을 수 있었다.
2회부터는 다시 안정을 찾아갔다. 3회까지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선두타자 유한준은 1루수 파울 뜬공으로, 허도환은 삼진, 김민우는 1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도 선두타자 서건창을 좌익수 뜬공, 이택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박병호까지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4회에는 3실점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강정호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김민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오윤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고 유한준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한 점을 허용했다. 이어 다시 허도환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김민우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더 내줬다.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스코어는 순식간에 1-5, 넉점차로 벌어졌다.
5회말 유먼은 선두타자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강정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김승회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김승회가 2루 도루를 시도하던 강정호를 잡아내 유먼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이날 경기로 유먼은 6경기째 이어온 퀄리티스타트 행진도 마감하게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쉐인 유먼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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