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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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사사구' 김경태, 노히트에도 3⅔이닝 3실점 부진

기사입력 2013.05.25 18:24 / 기사수정 2013.05.25 18:2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좌완 김경태가 2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이번에는 제구 불안이 발목을 잡았다.

김경태는 25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 3⅔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2탈삼진 6사사구 1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안타를 1개도 맞지 않았지만 제구 불안을 떨쳐내지 못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지만 이후부터는 매 이닝 볼넷을 내주며 불안함을 노출한 끝에 조기 강판됐다. 

출발은 깔끔했다. 김경태는 1회초 선두타자 배영섭과 조동찬을 연속 삼진 처리한 뒤 이승엽은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첫 이닝을 넘겼다.

하지만 2회 들어  최형우와 강봉규에게 볼넷을 내준 뒤 폭투까지 겹치며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정형식의 투수 앞 땅볼로 한숨을 돌렸으나 계속된 1, 3루 위기에서 더블스틸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된 2사 2루 위기에서는 이지영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에는 선두타자 김상수를 볼넷 출루시키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배영섭을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포수 박노민의 정확한 송구로 도루 저지에 성공, 아웃카운트를 늘린 뒤 조동찬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4회가 문제였다. 선두타자 이승엽과 최형우를 나란히 직선타로 잡아낸 뒤 볼넷 2개와 사구 1개를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자 한화 코칭스태프는 곧바로 김광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김광수가 이지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는 바람에 김경태의 자책점도 3점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19일 두산전(1이닝 3실점)과 견줘 한층 나아진 투구를 선보였지만 제구 불안은 해결 과제로 남았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김경태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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