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부진한 팀 성적으로 경질설에 휩싸였던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당장 해고될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은 복수의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매팅리 감독이 당장 해고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5월 들어 나란히 8연패와 3연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 등의 활약에 힘입어 연패에서 탈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지만 매팅리 감독의 지도력이 도마 위에 오르며 경질설이 대두돼 왔다.
ESPN은 "매팅리 감독이 당장 해고될 가능성은 없을 것이다"라면서 "지난 밀워키전 이후 팀 운용과 관련해 구단 측의 새로운 지침이 매팅리 감독에게 내려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매팅리 감독은 지난 2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의지와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일침을 가하며 주전 안드레 이디어를 선발 라인업에서 빼기도 했다.
ESPN은 "밀워키전 전에 매팅리 감독과 다저스 코치진, 콜레티 단장은 클럽하우스에 모여 팀 운용과 관련한 대책 회의를 열었다"면서 평소 점잖기로 알려진 매팅리 감독이 선수들에게 독설을 쏟아낸 것은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과의 소통 이후 나온 행동이라고 분석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돈 매팅리 감독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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