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에 재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2-5로 재역전패했다. 이로써 다저스의 시즌 전적은 18승 26패가 됐다. 여전히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최하위다. 밀워키도 18승 26패, 여전히 시카고 컵스와 함께 NL 중부지구 최하위다.
선발 그레인키가 5회를 버텨내지 못했다. 그레인키는 4이닝 동안 9피안타 1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4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던 그레인키는 5회 아웃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고 난타당했다. 계투진이 4이닝을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밀워키 선발 히람 부르고스는 3⅓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볼넷 2실점 부진을 보이고도 타선 폭발로 패전을 면할 수 있었다.
선취점은 밀워키. 밀워키는 1회말 2사 후 라이언 브런의 볼넷과 아라미스 라미레스의 안타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 조너선 루크로이의 적시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4회초 승부를 뒤집었다. 스킵 슈마커의 안타와 디 고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그레인키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칼 크로포드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는 닉 푼토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바뀐 투수 마이크 피어스의 높은 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맷 켐프도 3루수 땅볼로 물러나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밀워키는 곧바로 반격했다. 5회말 진 세구라의 3루타와 브런의 적시타로 단숨에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라미레스, 루크로이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가 기회에서 카를로스 고메스의 인정 2루타로 순식간에 4-2, 재역전에 성공했다. 곧이어 유니에스키 베탄코트의 3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5-2로 달아났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밀워키는 선발 부르고스가 무너졌지만 이후 등판한 계투진이 나머지 5⅔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마무리 짐 헨더슨은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9세이브째를 챙겼다.
한편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이룬 양 팀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위닝시리즈를 놓고 다툰다. 다저스는 류현진, 밀워키는 윌리 페랄타가 선발로 나선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잭 그레인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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