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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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1위' 업튼 만루포에 류현진 5승 좌절

기사입력 2013.05.18 11:0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홈런 선두 저스틴 업튼(애틀랜타)의 한 방에 류현진(LA 다저스)의 승리도 날아갔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5볼넷 2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6회말 마운드에 오른 좌완 파코 로드리게스가 상대 강타자 업튼에 만루포 한 방을 맞고 역전을 허용해 류현진의 승리가 날아갔다.

류현진이 물러난 6회, 다저스는 맷 게리어가 구원 등판에 나섰다. 그는 1사 후 조던 셰퍼에게 안타를 내준 뒤 안드렐톤 시몬스를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곧바로 다저스는 필승 좌완 파코 로드리게스를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로드리게스는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곧바로 업튼에게 91마일 직구를 통타당했다. 만루 홈런. 한 순간에 승부가 뒤집혔다. 관중석을 향해 날아간 공과 함께 류현진의 5승도 날아갔다.

업튼은 올 시즌 40경기에서 타율 2할 8푼 6리 13홈런 23타점을 기록 중인 강타자. 홈런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강타자의 한 방에 완전히 당했다. 초반부터 불어났던 류현진의 투구수와 불펜의 부진에 짙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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