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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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외국인 선수 2:0?

기사입력 2007.12.31 02:49 / 기사수정 2007.12.31 02:49

조훈희 기자



▲ 흥국생명이 이기는 덴, 이거 하나면 충분해

[엑스포츠뉴스=조훈희 기자] KT&G가 김연경 한 명을 막지 못하고 무너졌다.

NH농협 2007~2008 V리그 2라운드 대전 홈경기에서 KT&G가 원맨쇼를 펼친  김연경에게 주포 외국인 선수 페르난다가 밀리며 세트스코어 (17:25,20:25 로 패해 연승행진을 6에서 멈추었다.

팀의 최고참이었던 최광희 선수의 은퇴식이 진행된 가운데 벌어진 1세트에서 KT&G가 흥국생명의 강한 저항에 다소 흔들린 듯 공격에서 크게 흔들렸고, 주포 페르난다까지 공격 성공률이 20%를 밑도는 컨디션의 난조를 보였지만 언제나 한결같은 컨디션으로 1세트 8점을 쓸어담으며 공격에서 압도한 김연경이 버틴 흥국생명이 KT&G를 1세트 중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압도하며 25:17로 잡아냈다.

페르난다를 중심으로 조직적인 공격을 펼쳤던 KT&G의 김사니 세터가 팀의 공격난조에 당황한듯 경기운영에 문제점이 보이기 시작했고, 흥국생명의 집중력이 이를 용서치 않았다. 김연경의 위력적인 공격은 KT&G의 수비진을 무력화시켰고, 김사니의 토스웍이 흔들리는 것을 놓치지 않고 막아내는 흥국생명의 수비까지 힘을 내며 KT&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정적인 2점 백어택을 포함 11점을 쓸어담으며 원맨쇼를 벌인 김연경을 앞세워 흥국생명이 KT&G를 25:20으로 2세트를 또다시 잡았다.

3세트 KT&G는 연승행진을 멈추지 않으려는 각오와 함께 이연주,이소진,한은지등 교체멤버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한은지의 활약으로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흥국생명의 거센 추격에 또다시 중반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감이 고조됐다. 양팀이 모두 신인선수들을 투입시키며 다양한 전술로 맞선 3세트는 결국 중심이 강했던 흥국생명의 25:19 승리였다.

이 날 경기로 통산 1500득점을 달성한 김연경이 시종일관 게임을 지배했지만, 김사니,페르난다는 극도의 부진으로 3세트에 나오지도 못하는 난조를 보이며 KT&G의 강점이었던 조직력이 무너진 것이 패인이었다.

[사진(C)KOVO 갤러리] 



조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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