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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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12월 16일 경기 프리뷰

기사입력 2007.12.16 00:21 / 기사수정 2007.12.16 00:21

조훈희 기자

        


<김세진과 신진식을 모두 떠나보낼 대전 삼성화재. 이제 삼성화재는 새로운 시대를 맞을 준비가 필요하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vs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

[엑스포츠뉴스=조훈희 기자] 삼성화재 팬들에게 이 경기의 승리보다는, 팀의 창단멤버 3명을 떠나보내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클 것이다. 

특히 손재홍,석진욱의 공격에 대한 상대팀의 연구가 이뤄지면서 견제를 당하는 순간과 고희진, 조승목의 불안불안한 플레이를 보는 순간, 삼성화재의 팬들은 지금 당장이라도 신진식과 김상우가 현역 복귀를 선언해 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질 것이다. 

그들은 당장 전성기 활약을 보여줄 수 없다 해도, 벤치에 앉아있다는 것만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스타를 떠나 보내는 삼성화재를 상대로 LIG손해보험은 마냥 웃을 수 만은 없다. 외국인 선수 기예르모 팔라스카와 국가대표 이경수로 구성된 쌍포의 의존도가 절실한 LIG손해보험은, 내년 1월 예정된 베이징올림픽 유럽예선을 위해 스페인 대표팀으로 돌아갈 팔라스카의 공백때문에 팔라스카가 있는동안 최대한 승수를 짜내야한다. 

김요한의 계약 시점이 늦춰지고, 현실적으로 팔라스카의 자리에 바로 기용하기 어려운 몸상태임을 감안할 때 박기원감독은 이번경기와 2라운드에 무리수를 둬서라도 승수를 쌓으려 할 것이다.


<우리는 왜 이리 잘나가는 걸까? 1라운드 전승을 노리는 KT&G>

대전 KT&G 아리엘스 vs 구미 도로공사

지난 시즌까지 주전세터를 맡았던 김사니를 내주고 KT&G의 승승장구를 지켜봐온 도로공사가 김사니를 만나 반전을 꾀한다. 

지난 현대건설전 승리 후 자신감을 어느정도 회복한 도로공사는 라이트 하준임과 레프트 한송이등 국내파 장신 선수들을 주축으로 공격에 나설 것이다. 또한, 김사니의 토스웍을 잘 알고 있을 김지현의 블로킹이 KT&G의 공격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저지할 것이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1라운드 전승으로 기분좋게 2라운드를 맞이하길 원하는 KT&G의 현재까지 유일한 약점은 서브. 국가대표 리베로 김해란을 보유한 도로공사의 수비가 KT&G의 약한 서브를 효과적인 조직플레이로 쉽게쉽게 점수로 바꾼다면, KT&G가 공격,수비 양면에서 우위를 점한다고 해도 긴 경기가 될 수 있다. 

또한, 여자배구 경기 특성상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장신 공격수 하준임과 한송이가 페르난다 베티 알베스, 김세영을 잘 상대해줄 수 있다면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조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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