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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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골 폭발' 아스날, 위건 4-1 완파…위건은 '강등 확정'

기사입력 2013.05.15 06:09 / 기사수정 2013.05.15 10:4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스날과 위건 애슬레틱의 희비가 엇갈렸다. 4골을 폭발시킨 아스날의 완승으로 끝난 이날 경기에서 위건은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아스날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위건에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은 히든카드로 나선 루카스 포돌스키의 활약이 빛났다. 그동안 주로 교체멤버로 머물던 포돌스키가 선발 출격해 혼자서 2골을 책임지면서 팀에 기분 좋은 승리를 안겼다.

이번 결과로 아스날은 20승10무7패(승점70)로 토트넘 훗스퍼를 제치고 4위에 올라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한 발 다가섰다. 반면 위건은 강등이 확정됐다. 남은 두 경기에서 패하지 말아야 했던 위건은 승점을 챙기지 못해 17위 선덜랜드 추격에 실패했다. 선덜랜드와 승점 4점차로 18위에 머문 위건은 남은 1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강등 결과를 뒤집을 수 없게 됐다.

경기는 치고받는 공방전의 양상을 보였다.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생존이 걸린 '생존 게임'이 펼쳐졌다. 선제골의 몫은 아스날에게 돌아갔다. 전반 11분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포돌스키가 헤딩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의 기회를 엿보던 위건은 전반이 끝나기 전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전반 종료직전 션 말로니가 환상적인 프리킥골을 작렬시켜 위건의 잔류 희망을 살렸다.

후반에 들어서자 두 팀은 추가골 사냥에 열을 올렸다. 그러던 후반 11분 위건에 악재가 닥쳤다. 칼럼 맥마나만이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 짜왔던 시나리오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공격에서 동력을 잃은 위건은 곧바로 아스날에 실점했다. 후반 18분 시오 월콧이 산티 카소를라가 오른쪽에서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절묘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아스날은 후반 23분 포돌스키가 쐐기골을 박은 데 이어 26분 아론 램지까지 왼쪽에서 파고들며 과감한 슈팅으로 그물을 갈라 경기를 4-1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사진=루카스 포돌스키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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