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7:59
사회

'윤창중 옹호 발언' 정미홍 더코칭그룹 홈페이지 마비

기사입력 2013.05.14 11:00 / 기사수정 2013.05.14 11:04

김승현 기자


▲ 정미홍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을 옹호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운영하는 회사 '더코칭그룹'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14일 현재 더코칭그룹 홈페이지는 다운된 상태다. 현재 "일일 데이터 전송량 초과로 인해 서버에 접속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는 정미홍 대표의 윤창중 옹호 발언에 접속자가 폭주한 것이다.

전날 정미홍 대표는 채널A 뉴스프로그램에 출연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사태 진실과 공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미홍 대표는 "아직 수사 중이고 지극히 경범죄로 신고 된 사안인데 성폭행해서 그 사람을 목 졸라 죽이기라도 한 분위기다. 이게 미친 광기가 아니고 뭔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실에 접근하는 수준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200개의 국가 중에서 상위 10% 아주 상위국가다. 하지만 이런 사안이 터졌을 때 언론의 대응 방법이나 국민들이 진실에 접근하려고 하는 태도는 삼류"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미홍 대표는 "청와대가 위기관리에 있어서 굉장히 미숙함을 드러냈다. 진실을 밝힌다고 하면 윤창중 씨가 사인을 한 서류 공개를 하던지. 이 혼란과 소문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실제적 진실이 하나라도 있다면 밝혀 줘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윤창중이 평소에 그러한 일이 있을 때 도망을 가는 사람이 절대 아니다. 4박 5일의 바쁜 일정에 새벽 5시까지 술을 마시고 이랬다는 게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다"라고 윤창중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앞서 정 대표는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파문 이후에도 그를 지속적으로 옹호하는 태도를 보이곤 했다. 그는 지난 11일 윤 전 대변인의 기자회견 직후 "기자회견을 보니 그가 잘 못한 게 별로 없다는 생각이다. 참 멀쩡한 사람 바로 만들기 쉽다"며 "사악하고 이상한 인간들이 판치는 세상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정미홍 대표는 1982년 KBS 1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1995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조순 민주당 후보 선거캠프 부대변인으로 정치권에 발을 디뎠고, 이후 서울시장 의전비서관 등을 지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정미홍 ⓒ 채널A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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