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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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드라마 '몬스타', 보고 듣는 재미로 시청자 사로잡을까

기사입력 2013.05.13 20:16 / 기사수정 2013.05.13 20:16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드라마 '응답하라 1997', '나인' 등 케이블드라마(케드) 열풍을 이끌었던 tvN과 '슈퍼스타K' 시리즈의 음악채널 엠넷이 뮤직드라마 '몬스타'를 통해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몬스타'는 상처받은 10대들이 음악을 통해 치유하며 성장해가는 내용을 담은 12부작 뮤직드라마이다. 최고의 인기 아이돌에서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윤설찬(용준형 분)과 뉴질랜드에서 온 양치기소녀 민세이(하연수 분)을 중심으로, 엉성하고 부족한 반 친구들이 '몬스타'라는 음악동아리를 통해 펼쳐지는 성장기를 그리고 있다.

CJ E&M이 1년여의 기획 준비 기간을 갖춘 '몬스타'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신데렐라 언니'를 연출한 김원석 PD와 '별순검2', '아랑사또전'의 극본을 맡은 정윤정 작가의 만남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용준형은 맨인블랙이라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인 윤설찬 역을 맡아 주인공으로 첫 연기에 도전한다. 윤설찬은 다혈질 성격의 인기 아이돌 스타로 욱하는 성질을 못이겨서 사고를 치고 근신 처분을 받아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윤설찬은 다른 친구들과 함께하는 학교 적응기를 선보이며, 민세이(하연수 분)과의 러브라인을 그릴 예정이다.

용준형은 13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몬스타' 제작발표회에서 "연기가 하고 싶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기회가 주어져야 하는 것이다. 연기에 대한 생각은 하고 있었고 '언젠가 연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두 달 정도 촬영을 했는데 김원석 감독님이 저를 많이 끌어내려고 하시고, 도와주고 있다. 제가 지금 일취월장했다고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많이 좋아졌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용준형의 상대역으로는 신인배우 하연수가 나선다. 하연수가 맡은 민세이는 학교생활도 공부도 관심이 없지만 노래를 부를 때만 행복을 느끼는 소녀로 윤설찬과 뜻하지 않게 짝이 되어 주변 친구들의 질투와 시기를 받게 되는 역할이다.

하연수는 실제 아이돌인 용준형과의 연기에 대해 "솔직하게 부담이 많이 되고 굉장히 떨린다. 용준형이 잘 해주는 만큼 잘 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뮤직드라마인 만큼 연기와 노래를 모두 소화해야하는 것에 대해 "둘 다 해내야하는 것이 물론 어렵지만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기 전 한 달 동안 매일 10시간씩 기타를 치고 노래를 배웠다. 지금도 틈나는 대로 노래 연습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준형, 하연수와 함께 삼각관계를 그리는 뮤지컬 배우 강하늘은 음악, 공부 등 어느 것 못하는 게 하나 없는 '엄친아' 정선우 역을 맡았다. 촬영을 위해 첼로를 연습했다는 강하늘은 "하나하나 연습을 하면서 제가 맡은 캐릭터가 가진 것을 한 번에 보여주는 신을 엉성하게 준비할 수 없어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극중에서 원하는 정도까지는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원석 PD는 "실제로 촬영을 위해 연습을 하는 것을 음악 선생님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강하늘이 실제로 첼로를 다루는 것을 보면서 놀랐다"고 강하늘을 칭찬했다.

뮤직드라마 '몬스터'는 대사뿐만 아니라 음악을 통해 시청자들의 감성과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에 '몬스터'는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이 참여해 K-POP은 물론 70년대에서 2000년대의 음악도 재해석한다.

또한, 드라마는 이미 6회까지 촬영을 완료해 출연진들의 연기와 악기연주를 섬세하게 표현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응답하라 1997'과 '슈퍼스타K' 시리즈를 잇는 킬러 콘텐츠를 목표로 하는 CJ E&M의 연합작품 '몬스타'는 오는 17일 밤 9시 50분 tvN과 엠넷을 통해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강의식, 김민영, 용준형, 하연수, 강하늘, 다희, 박규선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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