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이진욱과 조윤희가 '나인'종영 소감을 밝혔다.
tvN 월화드라마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이하 나인)이 종영까지 2회 분 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에 극의 주인공 이진욱과 조윤희가 종영소감을 밝혔다.
지난 2월에 첫 촬영을 시작한 뒤 4개월 간 작품에 매진해 온 이진욱과 조윤희는 '나인'의 주인공으로서 깊이 있는 연기와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시간여행자를 연기한 이진욱은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에 대한 애절한 표정연기와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등 고뇌 어린 인간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했다.
또 조윤희는 발랄하면서도 러블리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가 하면, 시간여행으로 인해 뒤틀린 운명에 괴로워하는 오열연기를 통해 찬사를 받기도 했다.
사랑하는 연인이었으나, 이진욱의 시간여행으로 인해 삼촌과 조카 사이로 변한 기구한 운명의 두 주인공은 종영소감을 묻는 질문에 약속이라도 한 듯 서운함을 드러냈다. 먼저 이진욱은 "드라마 자체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삶에 대한 수많은 질문들을 던졌다. 배우 인생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질문을 많이 던져준 작품"이라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회가 되신다면 다시 한 번 나인을 보셨으면 좋겠다. 명작 소설처럼 볼 때마다 새로운 감정과 느낌, 새로운 것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애정 섞인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조윤희는 "보통 시원섭섭했던 다른 드라마 종영 때와는 달리 '나인'은 섭섭하기만 하다. 그 전에는 촬영현장에서 조용한 편이었는데 '나인' 촬영장에서는 감독님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많이 웃었던 것 같다"라며 "'나인'을 만나게 된 건 현재까지 내 배우 인생에 있어 가장 큰 행운이다. '주민영' 역할에 애정이 많았기 때문에 많이 서운하고 마지막 촬영이라는 게 실감이 안 난다"라고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
한편 13일 방송될 '나인' 19회에서는 과거에 갇힌 채 정동환(최진철 역)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이진욱과 모든 것을 잃은 정동환이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될 지 밝혀진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이진욱, 조윤희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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