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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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결승타' 삼성, KIA에 8회 대역전극 '6연승'

기사입력 2013.05.12 21:4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대역전극이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5연패의 늪에 몰아넣었다.

삼성은 12일 포항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8회말 4득점에 힘입어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6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전적 19승 10패로 1위 넥센 히어로즈(21승 10패)에 1경기 차 뒤진 2위를 유지했다. 반면 5연패에 빠진 KIA는 시즌 13패(17승 1무)째를 당하며 5위 롯데 자이언츠(15승 15패 1무)에 2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 선발 릭 밴덴헐크는 6⅔이닝 동안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실패. 하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공 4개로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아낸 신용운이 승리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시즌 8세이브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멀티히트를 터트린 배영섭과 이승엽, 김상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지영은 8회말 결승타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 선발 서재응은 4⅓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어 등판한 윤석민이 3이닝을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믿었던 승리조 송은범과 앤서니 르루가 리드를 지켜내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송은범은 아웃카운트 1개만 잡아내며 3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선취점은 삼성. 삼성은 1회말 배영섭의 우전 안타에 이은 도루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이승엽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득점, 1-0으로 앞서나갔다.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KIA는 4회초 이용규의 안타에 이은 김선빈의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곧이어 신종길의 희생번트와 나지완의 사구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최희섭의 우전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7회초에는 최희섭의 볼넷과 김원섭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차일목의 2타점 적시타로 4-1까지 달아났다. 사실상 승기를 잡은 듯했다.

그러나 삼성은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8회말 이승엽과 채태인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우동균의 2루타로 1점을 만회, 추격을 시작했다. 계속된 2, 3루 기회에서는 채태인의 2타점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이지영의 중전 적시타로 2루 주자 조동찬이 홈인, 5-4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이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지켜냈다. '끝판왕'의 위용을 떨치며 시즌 8세이브째를 따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지영, 오승환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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