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애드리언 곤살레스와 안드레 이디어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중심타선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2013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를 가졌다. 다저스는 마이애미에 7-1로 승리하면서 8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 중심에는 '중심타선' 곤살레스와 이디어의 활약이 있었다.
곤살레스는 4타수 2안타 1득점, 이디어는 4타수 4안타 3득점을 각각 기록했다.
선두타자 디 고든의 솔로 홈런으로 2-0으로 앞서나가고 있던 3회말 곤살레스와 이디어는 나란히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곤살레스는 스킵 슈마커의 좌익수 땅볼 때 홈으로 들어오면서 득점을 추가했다.
5회말에는 이디어가 득점에 성공헀다. 이디어는 1사 후 중전안타를 기록했고, AJ 엘리스의 중전안타에 이어진 슈마커의 1타점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면서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올렸다.
7회말에도 이디어는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안타를 때려낸 데 이어 유리베의 내야 안타 때 홈을 밟아 다시 득점을 추가했다. 7회초 미겔 올리보의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던 마이애미의 추격 의지를 꺾는 점수였다.
그동안 부진했던 다저스 타선이 제 역할을 다 해주면서 다저스는 8연패 악몽에서 벗어나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팀의 중심에서 타선을 이끌어야 할 곤살레스와 이디어가 타격감을 회복하며 앞으로의 상승세에 파란 불을 밝혔다. 다저스가 이날 승리를 계기로 더욱 활발한 타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 앞으로의 모습에 시선이 집중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애드리언 곤살레스 ⓒ MLB.C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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