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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결승타' 넥센, SK에 5-2 승…'20승 선착'

기사입력 2013.05.11 19:51 / 기사수정 2013.05.11 19:53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시즌 20승 문턱에 안착했다.

넥센은 11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시즌 20승(10패)째를 기록하며 9개 팀 중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안착했다. 반면 SK는 시즌 14패(14승 1무)째를 올렸다.

넥센 선발 김병현은 8이닝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SK의 몫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 김상현이 1루수 땅볼로 아웃된 뒤 한동민의 좌전 2루타, 박재상의 몸에 맞는 공으로 1,2루를 채웠다. 이어 김강민이 삼진으로 아웃됐지만 조인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2사 만루가 됐고 이어 최윤석까지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면서 밀어내기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넥센은 5회말 이성열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었다.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이성열은 윤희상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30m의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맞는 순간 SK 외야수들이 그대로 자리에 멈출 만큼 큰 타구였다.

SK는 6회초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조동화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최정의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최정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 김상현의 타석 때 조동화가 다시 3루 도루에 성공헀고, 이어 김상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조동화가 홈을 밟으면서 한 점을 추가, 2-1로 다시 앞서 나갔다.

넥센은 8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서건창이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후속타자 장기영이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서동욱의 번트 성공으로 1사 2,3루가 됐다. 후속타자 오윤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바뀐 투수 박희수가 박병호를 고의 4구로 걸러내며 2사 만루가 됐다. 이어 강정호가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역전 2루타를 터뜨리면서 3-2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어 이성열이 좌전안타를 터뜨리며 박병호와 강정호가 홈으로 들어와 두 점을 추가하며 단숨에 5-2로 달아났다.

이후 9회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이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해내면서 넥센은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강정호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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