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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4G 연속 안타로 결승 득점 견인…타율 .338

기사입력 2013.05.11 17:07 / 기사수정 2013.05.11 17:0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 버펄로스)가 4경기 연속 안타로 팀의 결승 득점에 힘을 보탰다.

이대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 3푼 9리에서 3할 3푼 8리로 1리 하락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터졌다. 1회말 2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다니모토 게이스케와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그는 후속타자 이토이 요시오의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끈질긴 승부로 결승 득점의 발판을 마련한 이대호다.

3회말 1사 1루서는 다니모토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고,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말 4번째 타석서는 2사 후 상대 투수 나카무라 마사루와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날 오릭스는 1회 터진 이토이의 결승 스리런포와 3-2로 앞선 6회말 터진 고토 미쓰다카의 투런포까지 홈런 2방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전적 14승 20패가 된 오릭스는 니혼햄(14승 21패)을 제치고 퍼시픽리그 5위로 올라섰다. 오릭스 선발로 나선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는 7이닝을 7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마무리 히라노 요시히사는 1이닝을 잘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한편 올 시즌 '괴물 신인'으로 떠오른 오타니 쇼헤이(니혼햄)는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올 시즌 성적은 2할 9푼(31타수 9안타).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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