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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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페르시 "내 꿈을 이뤄준 퍼거슨, 감사합니다"

기사입력 2013.05.10 18:30 / 기사수정 2013.05.11 10:1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가 떠나는 은사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지도자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974년 감독으로 데뷔했던 퍼거슨 감독은 1986년 1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사령탑에 오르며 전설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27년간 맨유를 통치한 퍼거슨 감독은 최고의 자리에서 이별을 선언했다.

그의 은퇴 소식이 전해진 후 축구계 관계자와 퍼거슨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애제자들이 심경을 전한 가운데 반 페르시도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반 페르시는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우승을 만들어낸 주역이자 최후에 선택한 슈퍼스타다.

반 페르시와 퍼거슨 감독은 1년이 채 안 되는 짧은 시간을 보냈지만 올 시즌 그 누구보다 진한 관계를 유지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해 연말 인터뷰를 통해 "반 페르시는 우리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프로가 지녀야 할 책임감으로 팀을 이끈다. 맨유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선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 페르시도 기회가 날 때마다 퍼거슨 감독의 지도력과 인간미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랬기에 반 페르시가 느끼는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은 더 애틋했고 감사함을 전하기에 바빴다. 그는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퍼거슨 감독의 은퇴는 너무 슬픈 소식이다"며 "그는 엄청난 감독이었고 훌륭한 인물이었다"고 되돌아 봤다.

이어서 그는 "나는 그와 함께할 기회를 얻었다는 점이 정말 행복하다. 그와 함께 환상적인 1년을 보냈고 그는 내 오랜 꿈인 리그 우승을 이뤄줬다.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심경을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반 페르시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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