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예스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사령탑이 데이비드 모예스로 결정된 가운데 누리꾼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맨유는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예스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를 거친 결과 만장일치로 모예스 감독을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밝히며 "그는 오는 7월부터 맨유를 이끌 것이다. 계약기간은 6년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2년부터 에버튼을 이끌어온 모예스 감독은 팀의 열악한 재정에도 준수한 성적을 내며 지도력을 과시했다. 비록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2004-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시키기도 했다.
모예스 감독은 동료 감독들이 인정하는 감독이다. 잉글랜드 리그 감독들이 선정하는 올해의 감독상을 세 차례나 수상하며 지도력을 과시했다. 퍼거슨 감독도 저평가 우량주로 평가되는 모예스 감독을 이전부터 자신의 후계자로 낙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예스 감독 선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매 시즌 에버튼을 상위권에 올려 놓은 모예스 감독의 능력을 기대한다", "유망주 발굴 능력이 맨유에서도 발휘될까?", "부담은 되겠지만 퍼거슨 감독의 그림자를 걷어낼 수 있을까?" 등 기대와 우려의 반응을 동시에 드러냈다.
또 모예스 감독과 맨유의 간판 웨인 루니는 불화가 있었다. 2002년 에버튼에서 프로로 데뷔한 루니는 2년 뒤 맨유로 이적하면서 둘의 관계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006년 루니는 자서전을 통해 모예스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결국 두 사람은 법정 싸움까지 벌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루니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 "두 사람의 불편한 관계는 과연 해결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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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모예스 ⓒ 에버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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