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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넥센, 장타력 앞세워 '세든 악몽' 씻어낸다

기사입력 2013.05.10 00:25 / 기사수정 2013.05.10 00:27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의 크리스 세든을 상대로 지난 경기 영봉패 설욕에 나선다.

SK와 넥센은 10일 목동구장서 열리는 두 팀의 경기에 크리스 세든과 앤디 밴 헤켄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SK는 지난달 9일 문학 넥센전에서 세든의 8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넥센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는 2009년 8월14일 대전 한화전에서 게리 글로버가 기록한 8이닝 무실점 이후 1334일만에 나온 기록이었다.

이날 세든은 9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넥센 타자들을 줄줄이 돌려세웠다. 넥센 타선은 6개의 안타를 뽑아냈지만 득점 기회에서 뜬공과 삼진, 병살타로 무너지며 세든 공략에 실패했다.

넥센 타선은 올 시즌 SK를 상대로 단 4점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중요한 3연전의 첫 경기인만큼 이닝이 거듭될수록 안정된 피칭을 선보이는 세든을 초반부터 공략해야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넥센은 앤디 밴 헤켄이 다섯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밴 헤켄 역시 지난달 9일 팀의 선발투수로 나와 7이닝동안 6피안타를내주며 2실점, 패전투수가 됐지만 탈삼진을 7개 잡아냈을 정도로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5경기에 선발로 나서 3승 2패를 기록 중인 밴 헤켄은 이제까지의 경기에서 실점을 6점밖에 하지 않았을 정도로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자랑한다. 다소 부족한 점으로 꼽히는 투구수 관리를 잘 해낸다면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든과 밴 헤켄은 투수 성적에서도 상위권에 올라 있다. 다승 부문에서는 3승 2패로 공동 7위에 올라있고, 평균자책점에서는 세든이 1.48로 밴 헤켄(1.84)에 앞서 있다.

막상막하의 실력을 갖춘 두 투수들의 활약과 함께 타선의 장타 대결도 눈여겨 볼 거리다. 현재 최정과 박병호는 9개의 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또 SK는 이적 첫 경기부터 홈런을 기록한 김상현이 장타 경쟁에 합류했고, 넥센의 이성열은 지난 7일 잠실 LG전에서 시즌 8호 홈런포를 터뜨린 바 있어 어느 팀이 화끈한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할 수 있을 지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SK가 넥센에 2승 1패로 앞서 있다. SK가 세든을 앞세워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갈 지, 넥센이 설욕전에 성공하며 독주체제를 굳혀 나갈 지 두 팀의 네 번째 맞대결 결과에 시선이 집중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크리스 세든, 앤디 밴 헤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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