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창원,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포수 박노민이 올 시즌 2번째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상대 팀의 도루를 막기 위한 타개책으로 볼 수 있다.
한화는 9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포수 박노민을 1군에 불러 올렸다. 대신 정범모가 2군으로 내려갔다. 박노민은 올 시즌 1군에서 단 한 경기에 나섰지만 타석에는 들어서지 않았다. 따라서 한화는 당분간 박노민-이준수로 포수진을 운용해야 한다.
정범모는 올 시즌 1군 21경기에 나서 타율 2할에 3타점을 올렸다. 문제는 도루 저지다. 그는 올 시즌 6차례 도루 저지에 성공한 반면 28개를 허용했다. 도루저지율은 1할 7푼 6리. 김응룡 한화 감독도 이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자꾸 도루를 내준다. (한)승택이가 없으니 10번 뛰면 9번은 살려주는 것 같다"며 "주자만 나가면 2루타가 되니 갑갑하다. 물론 투수들에게도 문제가 있다"며 아쉬워했다.
시즌 초반 정범모와 번갈아가며 마스크를 썼던 한승택은 지난달 19일 두산전 도중 무릎 내측 인대 부상을 당해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상태다. 한승택은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도루저지율 2할 7푼 8리(5/18)를 기록했다.
한화는 포수진은 올 시즌 48개의 도루를 허용했다. 반면 13차례만 도루 저지에 성공했다. 김 감독이 "주자만 나가면 2루타가 된다"며 아쉬움을 나타낸 이유다. 1군에 합류한 박노민이 김 감독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줄지에 관심이 모인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김응룡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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