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이적 후 1군 엔트리에 처음 이름을 올린 서동욱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염 감독은 8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서동욱이 오늘 주전 3루수로 뛴다"고 밝혔다.
서동욱 선발 배경에 대해 염 감독은 "주전 3루수인 김민성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 서동욱을 출전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대치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기대하고 내보내는 것 아니겠냐"며 웃어보였다.
염 감독은 이적 후 서동욱을 바로 2군에 보낸 이유에 대해 '스스로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갖게 하기 위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염 감독은 "(서)동욱이에게 생각을 많이 했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하더라"면서 "타격과 수비 쪽에서도 자신감을 얻고, 많이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친정팀인 LG전에서 8번 타자 3루수로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르는 서동욱은 "LG전이라서 더 긴장도 많이 되고 기대도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동욱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되면서 송지만이 말소됐지만, 송지만은 오는 17일 넥센의 휴식기까지 팀에 함께 할 예정이다. 염 감독은 "송지만이 1군에서 말소됐지만 오는 4일 휴식기에 엔트리를 다시 한 번 정립할 것이기에 강진에 내려가지는 않고 팀에 머무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염경엽 감독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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