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정찬우가 개그맨이 되기 까지 험난했던 과거사를 털어놨다.
7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한 정찬우는 "나는 '실수도 스펙'이라는 생각을 한다"며 "내가 개그맨이 된 계기도 정말 큰 실수 때문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찬우는 "개그맨을 꿈꿨을 때 한번 큰 싸움에 휘말린 적이 있다"며 "친한 친구가 맞는 모습을 봤다. 그 모습을 보고 이성을 잃어 상대방을 한 번 때렸는데 그 상대방이 크게 다쳤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그 때 상대방이 쓰러지는 모습과 쓰러져 누워 계신 아버지의 모습이 함께 떠올랐다"며 "합의금을 줘야 했는데 돈이 없어 막노동을 하면서 합의금을 벌었다"고 말했다.
당시 개그맨 시험에 도전한 정찬우는 그 날의 그 싸움 때문에 개그맨에 낙방해 군입대를 하게 됐다고. 정찬우는 "입대 후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정말 힘든 나날을 보냈다"며 "군대에서 장기자랑이 있었다. 휴가가 나가고 싶어 했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좋았다"고 했다.
또 정찬우는 "그 장기자랑에서 1등해 문선대에 들어가게 되었다"며 "군 생활을 하며 내 꿈이 개그맨이었던 것을 다시 깨달았다. 그래서 꿈에 다시 도전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런 실수도 하나의 스펙이 될 수 있다"며 "맘에 드는 여자가 있을 때도 편하게 길을 묻듯이 다가가라"며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이 날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는 김태균, 정선희, 최화정, 장기하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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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찬우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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