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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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즈 워드, 개막전 승리 '터치다운'

기사입력 2006.09.09 02:51 / 기사수정 2006.09.09 02:51

윤욱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욱재 기자] '수퍼볼 MVP' 하인즈 워드(피츠버그 스틸러스)가 개막전에서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피츠버그는 8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하인즈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돌핀스와의 2006 NFL 개막전에서 28-17로 승리를 거두며 2년 연속 수퍼볼 우승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워드는 왼쪽 허벅지 부상 때문에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였음에도 경기에 나와 터치다운까지 성공시키며 수퍼볼 MVP다운 모습을 보였고 피츠버그는 '우승후보는 아니다'라는 평가에도 개막전 승리를 거두며 주위의 혹평을 일축했다.

당초 주전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해 부상을 입은 데다 맹장염 수술까지 받는 바람에 결장했지만 이날 선발로 나선 백업 쿼터백 찰리 배치가 터치다운 패스를 3개나 성공시키며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1쿼터를 득점 없이 마무리한 양 팀은 2쿼터부터 힘찬 질주를 시작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선취점은 피츠버그의 몫이었다. 2쿼터 초반 배치의 패스를 받은 네이트 워싱턴이 터치다운에 성공했고 제프 리드가 킥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로니 브라운의 터치다운과 올린도 매어의 킥 성공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 워드는 역시 배치의 패스를 받아 올 시즌 첫 터치다운을 성공시켰고 피츠버그는 14-7로 앞서나갔다. 와이드리시버로서의 역할을 확실히 한 것. 하지만 마이애미는 매어와 브라운의 활약으로 역전을 이뤄 워드의 활약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14-17로 역전 당한 피츠버그는 4쿼터에서 배치의 패스를 받은 헤스 밀러의 터치다운으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조이 포터의 터치다운으로 쐐기를 박았다.

28-17로 피츠버그의 승리. 피츠버그는 프리시즌(시범경기)에서 4전 전패를 당해 분위기가 뒤숭숭했지만 이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멋진 승리를 챙겼다. 이날 53야드와 터치다운 한 개를 기록한 워드는 19일 잭슨빌 재규어스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윤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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