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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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의 주니어 역도선수들, 부산 상륙

기사입력 2005.05.18 00:47 / 기사수정 2005.05.18 00:47

이은정 기자

부산은 지금 '세계최고의 역도 축제' 중!

세계 주니어 역도 선수들의 축제인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JWC)'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부산에서 개최된다.

2005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는 17일(화요일) 오후 6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8일부터 장장 7일간의 뜨거운 열전에 돌입한다.

국제역도연맹(JWF)에서 주최하는 이 대회는 체급별 남녀 대회로 구분하여 매년 전세계에서 열리는 역도의 대표급 최고의 대회다. 국제역도연맹 창립 100주년을 맞아 더욱 뜻깊은 행사인 이번 대회는 64개국, 591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고의 규모를 자랑한다.  

88년 서울올림픽대회를 거쳐 부산 아시안게임을 포함, 최고의 역도선수들이 한국 땅을 찾았지만 역도선수들을 대상으로만 하는 국제 경기는 한국으로서는 이번이 처음.

한국은 김선종(85kg), 사재혁(69kg), 이종훈(56kg), 등의 남자 유망주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고 여자팀에는 윤진희(58kg)와 임정화(58kg) 선수가 출전해 신기록을 노린다. 
 
한편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세계기록을 갱신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터키의 사기르 타네르(77kg)와 '세계기록 제조기'인 중국의 리우춘홍(69kg)도 출전해 경합을 벌인다. 


   ▼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체급 구분   


대회는 남자부와 여자부 따로 구분지어 진행되는데 세계남자대회는 31회를 맞이했고 세계여자대회는 이번이 11회 째다. 15세부터 20세까지 IWF 가맹국 세계남녀선수들이 참가하여 기량을 겨루는 이 대회는 75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처음 개최되어 지금까지 이어져왔다. 

그동안 개최된 나라 수 만해도 그단스크(폴란드 77년), 아테네(그리스 78년), 몬트리올(캐나다 80년), 리나노사비아도로(이탈리아 84년), 도나우에싱겐(독일 86년), 포트로더데일(미국 89년), 바르샤바(폴란드 95,6년), 사바나(미국 99년), 프라하(체코 00년) 등 19개국이다.
 
많은 올림픽 역도챔피언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참가 출신들이 대부분이다. 때문에 이 대회는 전도유망한 선수들이 앞으로 국제경기에서 활약을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도 해 2008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과 현재 런던(영국), 뉴욕(미국), 마드리드(스페인) 등이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2012년 올림픽과도 연장선상에 있다. 이미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5명의 주니어 역도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그동안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의 세계기록 선두는 중국이다. 체급과 종목별로 나뉜 24개의 기록 중 5개를 차지한 폴란드에 이어 중국은 타이틀을 6개 보유하고 있다. 여자부문에서는 전체 21개의 기록중에 15개의 타이틀을 보유 세계 최강을 자랑한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의 개최국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메달 획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역대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한국팀은 사상 초유의 치열한 메달 획득에 돌입하게 됐다.  




이미지 출처는 2005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공식 홈페이지입니다.



이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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