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 버펄로스)가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5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클리넥스스타디움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전날(4일)에 이어 또 다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 6푼에서 3할 4푼 8리(115타수 40안타)까지 떨어졌다.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라쿠텐 선발 브랜든 덕워스의 5구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또 다시 유격수 땅볼이었다. 6회초 3번째 타석서도 덕워스의 3구를 공략했지만 역시 유격수 땅볼이었다.
팀이 1-3으로 뒤진 8회초 4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투수 대럴 레스너와 5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이대호에게 더 이상의 타격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한편 오릭스는 선발 니시 유키의 8이닝 6탈삼진 3실점 호투에도 2-3으로 패했다. 완투패다. 아롬 발디리스가 홈런 2개를 터뜨리며 활약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라쿠텐 선발 덕워스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오릭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11승 19패를 기록, 퍼시픽리그 최하위(6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5위 라쿠텐과의 승차도 3경기로 벌어졌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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