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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네덜란드, 죽음의 조에서 16강 확정...2-1 승리...

기사입력 2006.06.17 12:31 / 기사수정 2006.06.17 12:31

문인성 기자



(엑스포츠 뉴스=문인성 기자)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고트리브-다이믈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C조 2차전 경기에서 네덜란드가 로빈 판 페르시와 뤼트 판 니스텔로이의 골로 디디에 드로그바가 버티고 있는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를 2-1로 꺽고 16강에 진출했다.

온톤 경기장이 오렌지색으로 가득찬 가운데 시작된 이날 경기네는 전반 초반까지 네덜란드의 우세한 분위기속에 진행이 되었다. 그러나 코트디부아르도 전반 시간이 진행되어 가면서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여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다.

먼저 슈팅을 날리기 시작한 쪽은 코트디부아르였다. 전반 17분 공격수 아루네 코네가 미드필더 야야 투레의 패스를 이어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슛을 날렸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계속해서 네덜란드의 문전을 위협한 코트디부아르는 전반 21분까지 네덜란드에게 단 한차례의 슈팅조차 허용하지 않으면서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전반 23분. 네덜란드는 이날 경기의 첫 슈팅을 골로 연결하고 말았다. 아크 정면 오른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판 페르시가 강렬하게 왼발로 슛해 코트디부아르의 골망을 강하게 흔들었다.

첫슈팅이 골로 연결되자 네덜란드의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4분후 전반 27분에는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아르연 로번의 패스를 이어 받아 골문 근처 왼쪽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슛을 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한순간에 두골을 허용해 무너졌던 코트디부아르는 결코 가만있지는 않았다.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던 코트디부아르는 전반 33분 미드필더 디디에 조코라가 페널티 지역 왼쪽 외각에서 강렬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그것이 골대 오른쪽 상단을 맞고 나와 아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그러나 이것이 코트디부아르에게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전반 38분에는 코트디부아르의 자신감이 골로 표현되었다. 코트디부아르의 바카리 코네가 오른쪽으로 단독 드리블해 들어가다 강력하게 오른발 슈팅한 것이 그대로 골문 왼쪽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만회골을 터뜨렸다.

만회골이 터지자 경기분위기는 코트디부아르쪽으로 넘어오기 시작했다. 전반 42분에는 상대의 볼을 가로챈 드로그바가 중앙선을 넘어 단독 드리블해 들어갔다. 네덜란드는 수비수 한명이었고, 드로그바와 함께 동료 선수가 함께 오른쪽에서 뛰어 들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드로그바가 패스 타임을 놓치면서 어설프게 패스한 것이 네덜란드 수비의 발에 걸리면서 아쉬운 득점기회는 무산되고 말았다.

후반에 들어서자 양팀은 팽팽하게 맞서기 시작했다. 후반 6분에는 판 니스텔로이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슛을 했지만 장자크 티지에 골키퍼가 몸을 던지면서 막아내 아쉽게 골은 터지지 않았다. 반격에 나선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13분에 아루나 코네가 아크 정면에서 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기면서 안타까운 상황을 연출했다.

후반 25분에는 디디에 드로그바가 올라온 코너킥을 헤딩 패스 한 것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문으로 향하자 골문 오른쪽 바로 앞에 있던 판 페르시가 가슴을 이용해 가까스로 볼을 걷어내 실점위기를 모면했다. 판 페르시는 이날 선제골과 함께 실점위기까지 막아내면서 네덜란드의 승리를 견인했다.

결국 경기는 2-1로 마무리가 되면서 네덜란드는 승점 6점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코트디부아르는 16강 탈락이 확정되면서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코트디부아르가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슈팅수가 16개나 되어 9개의 슈팅을 한 네덜란드와는 대조를 이루었다.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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