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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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삼성화재 2년만에 정규리그 우승 탈환

기사입력 2007.03.15 06:46 / 기사수정 2007.03.15 06:46

조훈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훈희 기자] 마지막 경기까지 펼쳐진 끝에 삼성화재가 정규시즌 우승을 거머쥐었다. 삼성화재는 14일 대전체육관에서 열린  힐스테이트 2006-07 V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서 대한항공을 3:1로 누르고  25승 5패로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1게임차로 제치고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했다.

1세트 삼성화재는 상대 전적  연패를 끊으려는 대한항공의 거센 공격에 초반 수비가 흔들리며 1세트를 18-25로 내줬다. 대한항공은 LIG전에서 하루 쉬고 출전한 '저승사자' 보비는 1세트서만 11점을 올렸다.

이 날 경기에서 반드시 필승해야만 한 삼성화재는 재정비에 나서며 2세트 반격에 나섰다. 본격적으로 몸이 풀린 레안드로의 강타와 1세트 후반에 나온 선진욱의 재치있는 활약을 앞세운 삼성화재는 2세트를 25-14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서로 강펀치를 주고받은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은  속개된 3세트들어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졌다. 각각 레안드로와 보비의 자존심 을 건 싸움은 물론, 김상우와 강동진 등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보태지면서 두 팀의 승부는 듀스를 넘어 29-29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3세트는 승부처에서 보비의  스파이크를  김상우가 막아낸 삼성화재가 31-29로 따냈다. 접전 끝에 3세트를 따내 한층 기세가 오른 삼성화재는 마지막 4세트에서 노련한 플레이로 이성우,구상윤,김민욱등 젊은 교체선수들을 기용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 대한항공을  25-18로  제치며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지었다.

삼성화재는 레안드로가 37점을 올리는 맹활약과 과거 슈퍼리그부터 한솥밥을 먹었던 김상우-신진식-석진욱 황금트리오가 27점을 합작하며 10번째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가 돋보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4세트 주전선수들의 체력을 비축하며 플레이오프에 대비했다. 삼성의 정규리그 우승에 따라 플레이오프는 오는  3월 17일 천안에서 시작되며 3월 24일 대전에서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이 시작된다.



조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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