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메이저리거들도 국제 가수 싸이를 알아봤다.
싸이가 다저스 스타디움을 방문하자, LA다저스 선수가 그와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곧바로 올린 것이다.
LA다저스의 유격수 헨리 라미레스는 1일(한국시간) 오후 2시 30분 싸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오늘 야간 경기 뒤, 싸이를 만났다"고 적었다.
라미레스가 사진을 올린 시각은 같은날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홈경기가 끝난 직후였다.
사진 속 싸이와 라미레스는 LA다저스 락커룸에서 서로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싸이의 덩치가 작아보이는 점도 눈길을 끈다.
도미니카 출신인 라미레스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플로리다 말린스(현재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활약했으며, 2012년부터는 LA다저스에서 유격수로 뛰고 있다.
싸이는 이날 류현진을 응원하기 위해 다저스 스타디움을 찾았다. 경기 중 현지 중계화면에 싸이가 '젠틀맨'에 맞춰 시건방춤을 추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6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메이저리그 진출 뒤 통산 3승을 올렸다. 싸이와 함께 사진을 찍은 라미레스 역시 시즌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올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싸이, 핸리 라미레스 ⓒ 핸리 라미레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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