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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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나봐' 후속 '잘났어 정말', 막장 우려 떨칠까?

기사입력 2013.04.30 17:03 / 기사수정 2013.05.01 08:38



▲ 잘났어 정말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잘났어 정말'을 집필한 박지현 작가가 막장 우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박지현 작가는 3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에서 열린 MBC 새 아침드라마 '잘났어 정말' 제작발표회에서 "막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 적도 있고 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있지만 무엇이 막장인지 정확히 모르겠다"고 입을 열었다.

대부분의 아침드라마는 매일 짧은 시간에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자극적인 내용과 선정적 요소를 첨가해 막장드라마의 오명을 쓰는 경우가 많다. '사랑했나봐' 후속드라마 '잘났어 정말' 역시 이기심, 복수, 질투 등을 소재로 다루기 때문에 그런 우려가 없지 않다.

이에 대해 박 작가는 "사람들은 '정직'과 '솔직'을 비슷한 말로 착각한다. 지수와 지원은 정직하고 차우성은 솔직하다. 솔직하면 나쁜 사람이 될 수 있다. '잘났어 정말'은 정직한 사랑과 솔직한 사랑을 보여주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막장으로 가진 않을 것 같다. 박지현 표 그 자체로 쓰겠다"고 강조했다.

또 "'잘났어 정말'이라는 제목이 비아냥 거리는 말로 들릴 수 있지만 조소가 아닌 칭찬하고 싶은 사람에게 격려하고 싶은 의미다. 등장인물들은 상처를 많이 받은 사람들이다. 이들이 자신의 상처를 넘어서 다른 사람의 상처까지 도달하는 이야기를 담아낸다. 사랑으로 치유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일들을 만날 수 있고 사랑을 만날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잘났어 정말!'은 사랑밖에 모르던 한 여자가 모진 시련을 딛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하희라, 이형철, 김빈우, 심형탁 등이 출연한다.

하희라는 이번 작품에서 쌍둥이 민지수, 민지원 역을 맡아 극과 극의 1인 2역 연기에 도전한다.

'사랑했나봐' 후속으로 5월 6일 첫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잘났어 정말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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