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세계선수권 우승상금 전액 유니셰프에 '쾌척'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3, 올댓스포츠)가 올해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우승으로 받은 상금 전액을 유니셰프에 기부했다.

유니셰프한국위원회는 29일 "김연아가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상금인 4만5000 달러(약 5천 만원)을 한국유니셰프위원회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니셰프위원회는 "김연아가 기부한 기금은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을 돕는 데 쓰여질 예정"이라고 덧붙었다.

김연아는 지난 2011 5월에도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 상금 2만7000달러 전액을 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했다. 김연아는 "유니셰프 국제친선대사 활동을 하면서 장애어린이들에 대한 편견이 너무 심하다는 것을 실감했다. 그리고 이들에 대한 도움이 더욱 필요하다는 점도 깨달았다.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얼마 전 시리아 내전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과 장애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유니셰프 공익 광고을 촬영했다. 또한 2010년 1월에는 아이티 지진피해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긴급구호기금 1억 원을 전달했고 2010년 8월 미주한인동포재단이 수여한 '자랑스런 한국인' 상의 상금 1만 달러를 유니셰프에 쾌척했다.

유니셰프 친선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김연아는 매년 어려운 처지에 놓은 소년소녀가장들과 난치병 어린이 그리고 장애 어린이들을 위해 5천 만원 씩 기부하고 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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