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긴 머리를 휘날리는 무사 역으로 사랑을 받은 배우 송재림이 머리를 짧게 자른 순정 마초로 변신했다.
송재림은 26일 CGV 여의도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MBC퀸 드라마 '네일샵 파리스' 제작발표회에서 "'해를 품은 달'을 끝내고 머리가 조금 길었었는데 4년 정도 기른 머리를 잘랐다. 연기적인 변신을 위해 잘랐다기보다는 긴 머리를 유지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송재림은 "연기라는 것은 큰 프레임 안에서 하는 것인데 긴 머리 때문에 조명이 안 받는 등 그런 제약을 받고 싶지 않았다"며 "짧은 머리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극중 송재림은 네일샵 파리스의 네일리스트인 케이 역을 맡았다. 그는 정의감이 넘치고 과묵한 남성적인 이미지를 가진 인물이다.
또 송재림은 이번 작품에 대해 "'해를 품은 달'은 사극이었고 '네일샵 파리스'는 현대물이다. 지금은 사극과 달리 편하게 얘기할 수 있고, 한 쪽의 일방통행이 아닌 서로 주고받을 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며 좋은 사람들을 만나 추억을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네일샵 파리스'는 꽃미남 직원들이 운영하는 네일샵에 여주(박규리 분)가 남장으로 위장 취업해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10부작 드라마이다. 드라마는 주인공의 남장 에피소드와 함께 네일샵 사람들의 힐링에 대한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송재림 외에 박규리, 전지후, 천둥(엠블랙), 한소영, 김채연 등이 출연하며 오는 5월 3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송재림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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