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FC바젤이 첼시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유로파리그 결승행을 노리는 바젤은 1차전에서 패하면서 2차전 런던원정에 대한 부담을 안게 됐다. 박주호도 90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바젤은 26일(한국시간) 새벽 스위스 바젤 세인트 야콥파크서 열린 '2012/2013 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ㅇ서 경기 종료직전 다비드 루이스에게 결승골을 내줘 통한의 1-2 패배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바젤은 유로파리그 결승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런던에서 열리는 2차전에 승부수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 왔다. 이날 왼쪽 수비수로 출전한 박주호는 에당 아자르 등으로 구성된 첼시 공격진 봉쇄에 나섰지만 팀의 패배로 활약은 빛을 바랬다.
결승행을 노리는 두 팀답게 이날 최상의 라인업을 꾸렸다. 첼시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페르난도 토레스를 위시해 빅토르 모제스와 라미레스, 아자르 등이 선발 출격했다. 이에 바젤은 젊은 패기로 맞섰다.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패기를 앞세웠다.
선제골의 몫은 첼시에게로 돌아갔다. 전반 12분 프랭크 램파드의 크로스를 모제스가 헤딩골로 연결해 기선을 제압했다. 0-1로 뒤진 후반부터 바젤은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기회를 엿보던 바젤은 결국 후반 42분 발렌딘 스톡허가 만들어낸 페널티킥을 파비안 샤르가 동점골을 얻어내며 경기 막판 원점을 만들었다.
무승부로 끝날 거 같던 경기는 경기종료직전 극적으로 첼시의 승리로 기울었다. 다비드 루이스가 막판 결승골을 터트려 첼시에게 2-1 승리를 안겼다.
한편 터키에서 열린 페네르바체와 벤피카의 4강전에선 페네르바체가 1-0 승리를 거뒀다.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게멘 크로크마즈가 결승골을 터트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사진=박주호 (C) FC바젤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