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배우 박세영이 KBS 1TV 일일드라마 ‘지성이면 감천’의 여자 주인공 최세영을 연기 한다. 데뷔 1년 만에 얻은 주연 배역에 그는 “부담감을 기대로 바꾸려 노력 중”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5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지성이면 감천’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주인공 역에 캐스팅 된 박세영은 밝은 미소를 띤 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해 SBS 드라마 ‘내일이 오면’으로 데뷔해 연이어 ‘사랑비’, ‘적도의 남자’, ‘신의’, ‘학교 2013’에 출연한 박세영은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달려왔다. 그리고 드디어 ‘지성이면 감천’을 통해 주인공 역할에 캐스팅되는 행운을 잡게 됐다.
박세영은 “지난 해 1월에 데뷔 했다. 열심히 달려왔는데, 이번에 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기쁘다. 감독님이 ‘후회 안하게 해줄 거지’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주인공 역할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특히 KBS 일일극은 고정 시청 층이 두터운 드라마인데, 부담감을 기대로 바꾸려고 노력 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성이면 감천’ 출연을 ‘운명적인 만남’이라 생각했다는 박세영. 그 이유는 극 중 연기하는 캐릭터가 자신과 이름도 같고 또 대가족 집안에 셋째 딸 중 막내라는 점, 밝고 쾌활한 성격이 닮아서 때문이라고.
박세영은 “나를 처음 봤을 때 도도하고 새침때기 일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 친해지면 최세영 캐릭터 같은 밝고 명랑한 모습이 있다”며 “내가 연기하는 최세영은 어렸을 때 입양됐지만, 소외되거나 낯선 사람처럼 사는 게 아니라 충분한 사랑을 받고 자라 매사에 긍정적이고 씩씩한 친구다. 그런 부분이 나와 비슷하다”고 밝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데뷔 1년 차 배우에게 너무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특히나 ‘신의’, ‘학교2013’, ‘적도의 남자’ 등에서 무거운 표정의 연기를 해온 박세영이기에 그가 자신과 닮았다고 밝힌 쾌활하고 발랄한 매력을 이번 작품을 통해 맘껏 뽐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어린 시절 입양된 주인공이 친엄마와 재회한 후 입양가족과 친 가족 사이에서 갈등을 극복하고, 정체성을 세워가며 새로운 사랑을 찾고 가족의 이야기를 담을 ‘지성이면 감천’은 29일 밤 8시 25분에 첫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유건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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